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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야기

잠수진행 - 2019.7 반성 및 8 계획.

by 햇살사람 2019. 8. 7.

7월 반성 및 8월 계획입니다.

 

7월에는 7월초부터 이미 방학모드처럼 방학 계획도 짜고 에너지 업이었던 한달이었다.

1학년때 한 번 해봤던 팀방도 다시 가입하여 매일 포폴을 조금 더 채워보고자하는 욕심으로 진행한 면도 있다.

팀방을 하니 포폴이 부실하면 부끄러워서 좀 더 열심히 진행해서 결과적으로 뿌듯했던.

포폴 기록하면서 오늘의 감사 세가지를 적는 것을 보니 좋아보여서 나도 해야겠다.

나는 그 날의 소회를 한 두줄 적으니 아이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름 진행을 열심히 한 한달이었지만, 양적인 결과는 그닥.. 그냥 놓치지 않고 갔다.. 정도? 여서 놀랐지만, 그래도 즐겁게 진행했던 한 달이니 감사할 일.^^

그냥 하루 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계획세우고 반성하면서 나무만 바라보지 않고 숲도 한 번씩 바라보며 가니 중요한 것을 덜 놓치니 좋다.

 

1. 집듣은 길었던 잭파일을 끝내고 카멜레온을 진행했다.

잭파일이 더 수준높은데도 불구하고 먼저 해서 승아가 어려워했지만, 시작한 시리즈는 끝까지 가다보니 꾸역꾸역 끝까지 간 면이 있다.-_- 하다보니 승아도 재미있다고 했던 책도 중간이후로는 생기기도 하고 나중엔 잘 했는데 처음에 진입할 때 조금 힘들어했다. 책 글밥보면서는 적당한 수준인 줄 알았는데 AR지수가 생각보다 높아서 놀라기도 했고, 한 권 음원도 50분정도 되어서 J4~J5 넘어갈 때 들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승아는 길어서 하루에 한 권 못하고 이틀에 나눠서하고, 대신 그림책을 두권씩 들었다.  덕분에 그림책집듣과 읽기를 오랜만에 잘 진행한 한달이다.

 

지금 집듣은 Bignate하고 있는데 이 책은 한 권이 3~4일 걸린다.

다 듣고 나면 Nate the great, Junie B.Jones, Magic tree house중에 골라보라고 할 예정~

 

 

2. 영책읽기

영책 읽기는 National Geographic을 읽다가, Putter & Tabby도 읽다가 Junie B.Jones도 읽었다가.. Bad guys도 읽었다가 했네요. 중간에 갈피를 못잡고 지아가 집듣한 3단계 그림책도 막 보기도 하고.. 지나고보니 제가 계획성있게 꺼내어주면 좋았겠다 싶은데 왜 그랬는지 두서없이 진행되었다.

읽을 책 목록을 좀 정리해두고 무엇을 읽을 수 있을지 지금 상황에서(집듣한 책이나 아이 수준, 흥미 고려) 무엇을 읽을 타이밍인지 엄마의 고민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깨달은 달이었다고 할까.. 읽을 게 없다고만 생각하고 막연했는데 생각해보니 집듣하고 읽지 않은 책들도 있고 그림책도 있고..

막 두려워서 못 꺼내주겠던 책들도 이젠 그냥 막 던져주기도 해야하는구나 생각하고 있다. 승아가 어렵다고 느끼고 하기 싫어하고 안할까봐 지레 겁먹었는데 좀 어렵다고 느끼기도 하면서 단계를 나아가야한다고 생각이 든다. 어려운 상황도 덥썩 덥썩 도전해보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과 달리 나는 너무 조심스럽게 키우는 면도 있는 것 같다.

8월에는 지금 읽고 있는 Horrid Henry early reader, 집듣 완료했던 Chameleon, Mr&Little Miss, Berenstain bears, Young reading, Step into reading, ORT 8,9단계 등을 앞으로 읽을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잠수네 진행에 허리역할, 가장 중요한 것이 4단계인 것 같다. 4단계를 잘 넘기느냐에 따라 심화진입도 그 이후의 과정도 얼마나 쉽게 얼마나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느냐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중요한 4단계가 지금 승아의 단계이고 이 단계안에서 다양한 책들의 소재와 수준을 잘 고려해서 내가 한 발 빠르게 찾고 들이밀어, J4단계를 더 많이 풍성하게 읽을 수 있게 엄마가 노력해야겠다. 어차피 할 거라면 더 제대로.

그게 더 효율적이니까.

길고 가늘게 가는 것은 별로니까. 해봐서 알잖아, 힘만 든단걸.  

 

오늘은 도서관에서 비싸서 사지 못했던 Comic rockets를 20권이나 빌려와서 기분 뿜뿜~^^

읽어보니 생각보다 쉬워서 승아가 읽는데 어려움이 없겠다. 너무 재미있다는 sausage 시리즈가 궁금해 읽어봤는데 가앙지가 귀엽더군. 아직까지는 잘 지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승아가 읽는 책을 함께 보는 것도 나의 목표중 하나다. 아직 승아가 읽는 판타지나 호리드헨리같은 소재는 내 입맛에 안맞아 그런지 읽히지가 않은데, 5,6단계정도 되어 소설도 들어가면 함께 읽기 더 좋겠지~^^?

 다가올 시간에 대한 설렘은 늘 희망을 준다. 오늘 sausage읽다가 생각한건데 내일 승아 읽히고 마지막 권을 덮는 순간 소세지를 나무젓가락에 끼워서 구워주려고 한다ㅋㅋ  엄청 좋아하겠지~? 그리고 소세지 먹으면서 일러스트로 귀여운 강아지 소세지를 그려 봐야겠다~이런 작은 재미가 있어야 또 재미있게 굴러갈테니..^^ 바로 이런 포인트가 잠수네를 진행하는 매력이다. 아이와의 소통 및 교감!^^

 

3. 흘듣

흘듣은 Peter Rabbit을 또 한 번 보고, 애들이 워낙 좋아했던 소피아와 같은 회사의 거의 느낌이 흡사한 Elena of Avalor를 봤다. 흘듣 역시 이젠 막바지.. 애들 둘이 함께 보기에 더이상은 무리다 싶은 순간이 왔고. 엘레나를 마지막으로 이젠 빠바이 했다. 지아때문에 최대한 천천히 이제야 4단계 보는데 지아가 약간씩 왔다갔다 하는 걸 보니 잘 못알아듣나보다. 승아는 실력향상을 위해서라면 더 나아가야 할 단계이고 지아는 시간을 허비하는 상황이니 둘이 따로 봐야한다.

요즘 그래서 지아는 방에가서 맥스앤루비 보고,  승아는 이젠 4,5단계로 나가려고 하고 있다.

승아는 요즘 Henry Hugglemonster라는 걸 보고 있는데 음악이 좋다고한다. 일단 화질이 좋아서 엄마는 만족. 그림도 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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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4] Henry Hugglemonster 시리즈 / 헨리 허글몬스터 이거에요.

 

이걸 보고나면 이젠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으니 승아의 취향껏 골라주려고 한다. 그동안 동생 비위맞추느라 수고많았어, 우리 딸~~~

 

4. 한책

한책은 여전히 위클리플랜이나 베스트 보고 빌린다.

7월엔 시공주니어 2,3단계 책을 중고로 들였는데 거기서도 몇 권 읽었고, 책시루 세계문학도 들여서 거기서도 내가 소녀소녀한 책들 골라주니 잘 읽었다. 책시루 우리 문학은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더 고민해보자.

 

시공주니어에서는 지난 겨울 마틸다의 여파로 마틸다를 다시 한 번 읽고, 로열드 달의 책들을 골라서 몇권이나 읽었다. 나는 로열드 달이 별로인데 애들은 취향에 맞나보다. 전주갈 때는 기차에서 탭으로 초콜릿공장을 보다가 도착하는 상황까지! 기차타고 한시간 반이라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고 하면 나이인증인가..ㅋ

 

이번 분기에는 금요일에 방과후를 빼고 엄마랑 도서관데이를 진행했는데 평일날 거의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 엄마랑 단둘이 가는 그 시간을 참 좋아했다. 진작 이런 걸 좀 해볼껄..-_- 아쉽지만 잠깐이라도 해본 것에 감사해야겠지. 아이와 이렇게 살을 부비며 도서관에 앉아있는 것. 그 시간이 내가 꿈꾸던 시간이고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다.

나는 왜 지레 짐작해서 도서관 가자고하면 싫어할꺼야 라고 생각했을까.

평일에 두시간 짬에 거기까지 갔다 오면 가고 오고 하느라 시간 다 보낸다고 생각한 것도 핑계였던 거다.

생각보다 한시간 반은 긴 시간이고 책의 매력을 느끼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따.

무엇이든 해보기전엔 모르는 건데, 미리 겁먹고 포기하지 말자.

 

승아가 엄마와의 도서관 데이트를 좋아해서 놀랐고, 생각보다 훨씬 좋아해서 훨씬 놀랐다. 방학에도 도서관가자고 하니 좋아라하고 갔는데.. 왠 애들이 그리 바글바글인지..-_- 몇 번 가고 싫다고. 내가 봐도 애들이 너무 많고 그래서 어수선하고 덥고 냄새도 나고.. 그렇다. -_- 윽.

그 고즈넉하던 도서관이 그리움...

8월 말 인근 학교들이 개학하고나면 다시 느낄 수 있을까..?

 

그건 그렇고, 8월에는 지금 빌려놓은 위클리와 베스트를 쭉 읽힐 생각이다.  아래는 승아가 7월에 반응 좋았던 책들 몇 권.

 

 

 

 

 

 

5. 수학.

승아는 수학이 느려서 걱정이다.  한때는 막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제가 아이 속도에 맞춰야지 하면서 내려놓았다. 하지만 2학기엔 승아가 어려워하던 분수가 나오고, 또 4학년 2학기까지 사칙연산의 정확성과 속도는 잡아야할 것 같아서 이번 방학을 분수령으로 삼아 단단히 계획을 세웠다.

 

일단 1학기 문제집을 마무리했다. 오답노트까지 만들었으니 다시 풀려야한다.

그리고 1학기 문제집 한 단계 위 문제집을 복습으로 두권 샀는데 수자감과 디딤돌이다. 수자감은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 문제가 괜찮은 것 같아 마음에들고 디딤돌까지 다 풀기엔 시간이 모자라 디딤돌은 단원평가만 풀리려고 한다.

 

기본기 잡기로는 잠산으로 사칙연산을 한 번 잡고 있다.

2학년 덧셈부터 해서 4학년 1학기 곱셈 나눗셈까지 계열별로 쫙 뽑아서 책을 만들었다.

우리의 30공펀치와 링을 활용해 만들고 얼마나 뿌듯한지! 사칙연산을 못하진 않지만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지금 매일 하고 있는데 뿌듯하고 괜찮다. 이제 곱셈까지 마무리 되어가고, 내일부턴 나눗셈 들어간다. 받아내림 2번, 받아올림 2번 있는 덧셈과 뺄셈이 덧뺄셈에서는 최고봉(?)인데 올림수 내림수 쓰지 않고 계산하는 거 은근 어려워해서 마무리는 했지만 방학 마지막 날까지 이 부분은 매일 네장씩 하려고 뽑아놨다. 나눗셈까지 마무리되면, 승아가 어려워하는 분수 들어가려고 분수 부분만 따로 한 권 문제집을 만들어놨다.

복습 문제집인 수자감은 3단원 하고 있는데 언제 복습 끝내고 예습 들어갈지.. 예습은 가장 쉬운 큐브 사놔서 괜찮다. 복습이 예습보다 수십배는 중요하니 복습을 확실히 다지고, 예습은 가볍게 개념정리하고 들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잠산 끝나면 하려고 구몬과 소마셈으로 연산은 잡아갈 예정이다.

나는 많이 고민하고 정리한 부분이라 줄줄 글 쓰는데 읽는 입장에선 복잡해 보이겠다.

 

 

교과  복습 : 기존 문제집, 한단계 위 문제집 두권.

연산  복습 : 잠산 사칙연산, 분수. 사칙연산 중 덧셈과 뺄셈 두번 받아올림과 두번 받아내림은 올림수 내림수 쓰지 않고 하는 것을할 수 있긴 하나 완전히 선수가 되기 위해 매일 네장씩 방학 마지막까지 할 만큼 뽑아서 책을 만들어 둠.

 

교과 예습 : 큐브수학, 완자, 개념노트 정리

연산 예습 : 잠산 분수, 기탄, 구몬, 소마셈

학기 중 교과 복습 및 다지기 : 오답노트 만들기 쉬운 천재교육 문제집 3권 목표.(겨울방학에 최고수준 한 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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