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수네

독서 몰입데이

by 햇살사람 2019. 8. 3.

방학 계획을 세운 것에 비해 독서가 부실한 것 같아, 즐겁게 책읽을 당근으로 아카페라 카페를 열었다.

일명 A-cafe-la 카페.

 

승아랑 지아, 아자매의 집에서 열리는 독서카페라는 뜻으로 내가 만든 이름이다.

함께 어우러지는 화음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아카페라라는 원래 뜻도 마음에 들고.^^

 

길건너 GS에 데려가 원하는 간식을 마음껏 고르게 했다.

원하는 것들이 잔뜩 쌓여있는 것이 더욱 큰 동기요인일 거라는 생각에 한 건데, 아이들은 엄마의 검은속내는 모르고

왠일로 우리 엄마가 이렇게 간식을 마음대로 고르게 해주시나 싶어 싱글벙글이다.

하지만 마음껏 많이 담지도 않는 예쁜 딸들.

 

집에 와서 메뉴판을 수정했다.

 

비주얼 씽킹을 좀 더 제대로 해봐야하는데,, 매일 마음만 있고 시간은 없으니..

엄마는 부족함만 보이는 이 메뉴판도 너무 이쁘다며 얼른 몰입을 시작하고 싶게 만들었으니, 그거면 오케이!

 

책 권수에 따라 간식이 달라지고,

더 글밥이 많은 책을 읽는 승아는 가벼운 상품은 그 중 2개, 더 선호하는 상품은 두번째 읽는 책에 한해서 1개로 정했다.

뭐니뭐니해도 홈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평소 먹지 못하는 컵라면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컵라면은 무조건 얻고 싶은 상품이다. 그래서 두번째 상품 카테고리로^^

 

카페 운영이 시작되니, 아이들은 책속으로 빠져든다.

모처럼 나도 책속으로 빠져든다.

셋이 각자 여행하는 세상속에서 따로, 또 같이 몰입을 한다.

 

'잠수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박물관 체험교육  (0) 2019.08.15
백제인의 삶.  (0) 2019.08.03